-강사 : SBS 스페셜 방송작가, PD 고혜미

2년 전 SBS스페셜에서 독성가족이 방영되었을 때 내가 자주 찾던 인터넷 카페의 주부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소위 말하는 단체 멘붕이 왔던 것이다. 도대체 어쩌란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공학적, 과학적 마인드가 충만한 분들의 '안전한 도자기 사용법 소개'까지...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요즘 자폐아들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 원인이 뭘까..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오긴 했다. 자폐아가 왜 자꾸 늘까... ADHD 아동들은 왜 많아질까... 왜 지금 아이들은 우리 어렸을 때보다 건강하지 못할까...

요즘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옥시 가습기살균제 문제만 봐도.. 5년 전 당시에 가습기 살균제 내 특정 성분이 문제가 되어 폐섬유종을 일으켰다고 보도가 되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피해자 보상은 커녕 수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더더욱 무서운 건 사람들에게 관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나부터도 불매운동하자는 SNS 글을 보고서는 기업과 정부의 이러한 행태에 무뎌진 내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랬다.

환경. 먹거리. 조금 더 편리하게 살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우리는 미쳤나보다.

진짜 이건 재앙이다. 의학이 발달해 쉽게 죽지도 못하는데, 원인을 찾기 힘든 질병 속에서 우리는 고통받으면서 그렇게 목매던 돈을 쏟아 부으면서 살아가는 거다.

제 자식 귀한 줄 알면 정말 환경운동 해야한다. 내가 독성가족 다큐 보면서 가장 충격 받았던 것은 DDT 성분이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 몸 속에서도 나온다는 거였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엄마의 몸에서 아이의 몸으로 독성 물질이 대물림 되는 것이다.

욕망을 위해 귀를 닫고, 눈을 닫고, 오감을 버리면... 뭐.. 장님이 절벽으로 신나게 걸어가는 거지 뭐...

오늘도 불편한 이야기 하고 있는 나다. 계속 떠들꺼다. ㅋㅋㅋ

p.s http://nocancer.kr/ -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 환경단체는 신뢰하면서 기부도 안하고 행동도 안하는 나를 부끄러워하며 홍보합니다. ^^
   오늘내일 중으로 회원가입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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