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빅터 살바
출연 : 숀 패트릭 프래너리(Sean Patrick Flanery, 제레미 리드 역), 메리 스틴버겐(Mary Steenburgen, 제시 콜드웰 역), 랜스 핸릭슨(Lance Henriksen, 바넘 보안관 역)...
가끔 온 몸이 하얀 뱀, 개구리 등의 사진을 접하면 사람의 피부가 백인의 그것이 아니게 새하얗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역시 징그럽다. 그의 존재에 본능적으로 경계를 풀 수가 없다.
선천성 색소 결핍,
번개맞은 엄마 뱃속에서 살아남아 전기가 통하는 인간,
그 어떤 천재들에도 비교하기 힘든 지적 능력,
그리고 사물, 생명의 본연의 목소리에 소통할 수 있는 능력,
꾸밈과 겉치레, 방어, 화장 속에서 본질을 보는 눈.
파우더를 받아들이기에 넘어야할 산이 많다.
본능적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며,
마음의 모든 소리에 소통하는 그에게 모든 것을 들켜야 하며,
자신의 어두운 단면을 직시해야 한다.
그를 통해 모두는 다 까발려졌다.
오만과 편견, 위선, 또 미지에 대한 두려움, 자만, 질투, 시기, 불신...
그리고 호기심, 용기, 사랑...
...
But you
already know.
I'm not like other people.
What are people like on the inside?
...
Saperated from everything, and they're not.
They're part of absolutely everyone and everything.
편재 遍在
위의 대목에서 아! 하며 와닿는 게 있다.
파우더 속 제레미 리드는 이외수씨의 벽오금학도 속 삼룡이와 꼭 닮아 있다는 것을.
삼룡이가 돌아갈 그 곳이 있었던 것처럼..